내가 선택하는 두 가지 세계의 미래, <가능한 최선의 세계>

by 에디터 posted Apr 06, 2020 Views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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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이수빈기자]


소설가 정지돈을 비롯한 국내 젊은 작가 10인(팀)의 단체전으로, '가능한 최선의 세계'는 2019년 12월 10일부터 2020년 4월 5일까지 플랫폼엘에서 진행되는 전시이다. 강렬한 빨간색과 진한 파란색으로 분류된 세계가 있다. 두 가지의 세계가 존재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예측이 가능한 블루프린트와 반대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레드프린트가 전시의 기본이 된다. 관람객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레드와 블루,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편의상 두 세계관 입장이 둘 다 허용이 되었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 6,400원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미래의 세계에 빠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2, 갤러리3, 아넥스2, 아넥스3, 머신룸, 옥상정원까지 총 여섯가지 공간에 전시가 되었다. 갤러리2와 아넥스2에는 레드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갤러리3과 아넥스3 에는 블루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머신룸과 옥상정원에는 두 세계관으로 분류되어있지 않으며, 작가의 한 작품으로서 전시가 되어 있었다. 아넥스3 에는 박광수 작가의 '스펙터클'이라는 2분 30초짜리의 영상이 반복 재생되어 있었는데, 기괴한 소리와 익숙하지 않은 시각적 예술을 사용하여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전시공간 사이사이에 계단 또한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십 개의 레이저가 계단을 비추고 있기도 하였으며 전시공간 바닥에는 거울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였다. 영상을 제공하는 공간에서는 영상을 잘 볼 수 있도록 방석이 따로 놓여있기도 하였는데, 그마저도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기도 한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작가는 정지돈, 곰 디자인, 권아람, 김희천, 박광수, 박아람, 유영진, 이은새, 정희민, 최윤, 최하늘 작가들이 있다. 전 작가가 다 마흔 살을 넘기지 않은 작가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시각예술과 문학과의 하모니가 잘 어우러져 있었다. 각 세계관에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들을 합쳐보면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는 이야기가 생겨난다.


관람 방법은 기존의 전시 관람 방법과는 차별된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입장 시,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시놉시스를 읽는다. 블루프린트가 기본이 되는 세계관과 레드프린트가 기본이 되는 세계관 중 한 가지를 골라 해당하는 색의 안경을 지급받는다. 안내받은 동선을 따라 안경을 거친 작품과 동시에 그렇지 않은 작품 둘 다 관람하며 안경 속의 힌트를 따라 예외의 공간을 찾아간다. 중간중간에는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카드를 수집하는데, 이 카드는 관람을 마친 후에 어느새 다 모여 하나의 SF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즉, 관객은 수령된 색안경을 끼고 스스로 작품을 읽고 발견하면서 진정으로 자아속에 가능한 최선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현재 플랫폼엘에서는 루이까또즈 발렌타인 기념행사를 하고 있으며, 티켓을 발권하는 1층 아트숍에서 루이까또즈의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이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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